적대적 세상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는 교회에 보낸 베드로의 편지가 베드로후서입니다. 여기서 베드로는 신성한 성품에 참여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신성한 성품은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베드로는 세상의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여해야 할 신성한 성품(하나님의 성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첫째는 거룩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해 말씀합니다(시99:9, 사6:3, 출15:11 등). 거룩이란 죄악을 견딜 수 없음을 뜻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거룩할 것을 말씀하십니다(레11:45, 살전4:3).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배로운 믿음을 소유한 자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해야 합니다. 세상의 문화∙가치관∙습관∙생각에 물들지 마십시오. 진리의 말씀으로 스스로를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으로 말씀합니다(신33:3, 요3:16, 롬5:8, 요일4:7~8 등).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 사랑, 무제한적 사랑, 한계가 없고, 차별이 없으며, 계산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사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요13:34, 요일4:11 등).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낮추십시오. 서로 다름을 인정하십시오. 서로를 돌아 보십시오.


  2023년 한 해가 이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거룩과 사랑의 실천으로 신성한 성품에 더욱 참여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